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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Rhapsodist@ 2025. 12. 8. 15:40

연말이라 별 소득 없이 분주한 느낌이다.
주말에는 해운대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바다전망 호텔에서 투숙도 하고,
학계 사람들과 게임도 했다.
어제는 의대동기들과 같이 골프라운딩도 하고, 밥도 먹고 돌아왔다.
그 몇 일 전에는 펠로우때 친하게 지내던 선생님과 분위기 좋은 맛집에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밥도 얻어먹었다.
미국에 있을 때의 생활을 생각하면 이 얼마나 복받은 나날들인가...
같은 나이대의 같은 직업의, 이렇게 성격좋은 친구들이 포진해있다는것.
고향에서 같은 학교 선후배들과 친근감을 느끼면서 동료로 일 할 수 있다는것.

그런데도 나는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현실에 대해서 불평하고,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 중에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찾느라 바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공허함의 창고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더 채울 것이 없는지
탐욕적으로 찾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것이 취미든,
예술이든,
예쁜 물건이든 간에

'텅빈충만'이라는 말이 있는데
반대로 가득찬결핍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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