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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과 이민 본문
속한 조직과 지역사회에 대한 불만은
최근의 사회적이슈와 맞물려 속한 국가에 대한 불만으로 번졌다.
외국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습관처럼 달고 다니던 때에
실제로 친구 몇이 남몰래(?) USMLE와 이민비자를 준비중인것을 알게됐다.
그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온다.
나는 구체적 계획없이 입으로만 나불거리고 다닐 뿐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진지하게 알아보고 준비중이었기 때문이다.
투덜거리며 입으로만 나불거린다는 것 = 계속 머물러 있다는 것
조용히 몰래 준비한다 = 몇 년 뒤 떠날 수 있다
이들은 나와 적어도 몇 달에 한 번정도는 친목모임을 할 정도로
지인이라고 부를만큼 멀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정말로 한국을 떠난다면
나는 더 외로워지고 더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 같다.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막상 정말로 떠난다면?
현실의 안온함을 버리고, 작고 영어도 못하는 내가 미국에서?
이제 곧 40대가 되는데?
남들은 늙으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데
고작 10년정도를 미국에서 살기 위해서 다시 시험공부를 하고 치열하게 경쟁해야할까...
그렇다고 여기에 머무르자니
한국은 몇 십년뒤 정말로 망해버릴지도 모른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마지막으로 주어진 차표일지도.
내가 얻는 것은, 그리고 잃게 될 것은?
뭐가 더 클까..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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