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ng

민족주의라는 낡은 옷 본문

곡곡/미국살이

민족주의라는 낡은 옷

Rhapsodist@ 2024. 12. 31. 14:00

한겨울임에도 따뜻하기 그지 없는 세계 최강대국의 가장 따뜻한 주에서
피흘리며 쓰러져가는 내 나라의 뉴스를 보는 심정이 참담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나라의 한복판에 있을 때는 그렇게 부당한 이 나라를 내가 버려야지, 민족주의는 철지난 가치다라고 생각했건만
그 나라를 떠나 최강대국으로 와서 보니 내 나라의 불꽃이 꺼져가는 것이 이렇게 가슴아프다니
어쩌면 나를 가리고 있던 여러겹의 외투를 벗으면
가장 안쪽에 있던 옷은 민족주의라는 낡은 누더기옷이었을까.

 

'곡곡 > 미국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Grey-blue Sky  (0) 2025.02.25
Blue Christmas (Everglade, Miami and Keywest)  (3) 2024.12.28
Floridian Early Fall Days  (1) 2024.10.05
D+6. 일곱째날. 수요일  (0) 2024.08.01
Comments